2026년 8월 25일 마감 시황: 아침의 불안감을 딛고 6,740선 위로 올라선 코스피, 코스닥 820선 돌파까지 기분 좋은 반등이었어요

오늘 아침 장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마음 한구석이 꽤 무거웠는데 장을 마치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어요.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흔들렸던 탓에 오늘 우리 시장도 개장 직후에는 아래쪽으로 깊게 밀리며 긴장감을 키웠거든요. 하지만 오후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멋진 V자 반등을 그려냈고 지수도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더라고요.
늘 그렇듯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아침의 비관론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버텨내는 뚝심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어요. 오늘 우리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mindmap
root((8월 25일 국내 증시 마감))
코스피 6742.74 (+0.68%)
장중 저점 6408선 딛고 V자 반등
반도체 대형주 저가 매수 유입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
코스닥 827.15 (+1.70%)
장중 최고가 마감
2차전지 및 바이오 동반 강세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
주요 테마 및 변수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가상자산 7.9만 달러대 지지력
잭슨홀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
코스피와 코스닥, 장중 저점을 딛고 이뤄낸 극적인 반등
오늘 코스피(^KS11)는 전 거래일보다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감했어요. 시초가는 6,535.93으로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에는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저점인 6,408.82까지 미끄러져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6,400선 초반에서 강력한 지지력이 확인되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났고 결국 장중 고점(6,747.16)에 바짝 다가선 6,742선에서 장을 마쳤어요. 오늘 거래량은 282,781주로 집계되었네요.
코스닥(^KQ11)의 탄력은 훨씬 더 눈부셨어요.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2포인트(+1.70%) 급등한 827.15로 거래를 끝냈는데요. 806.93으로 출발해 장중 781.89까지 밀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저가 매수세가 거세게 유입되며 그대로 밀어 올려 장중 최고가인 827.15로 장을 끝내는 괴력을 보여주었어요. 오늘 코스닥 거래량은 477,482주를 기록했더라고요.
장 초반만 하더라도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둔 경계심 때문에 지수가 크게 흔들렸는데요.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낙폭 과대 대형주와 핵심 성장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나선 수급이 지수의 하단을 단단하게 받쳐주었어요.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아침 장세를 뒤로하고 오후 들어 지수가 가파르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시장의 기초체력이 생각보다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 시장을 움직인 핵심 뉴스 4가지
오늘 장중에 우리 시장과 글로벌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주었던 핵심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1. 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AI 반도체 밸류체인 저가 매수세 유입
내일로 다가온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의 숨죽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인공지능(AI)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둔화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살아난 것으로 보여요.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Micron)과 주요 장비주들이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였던 점도 국내 소부장 종목들의 심리 회복에 큰 보탬이 되었지요. 실적 발표 전의 과도한 불안감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작용하는 분위기예요.
2. 잭슨홀 미팅 여운 속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지난 주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FOMC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시장에 지속적인 우호적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25bp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고 고용 시장 지표에 따라서는 50bp 빅컷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이 누그러졌지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외국인 투자자들도 장 후반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요.
3. 코스닥을 이끈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의 동반 강세
오늘 코스닥이 1.7%대 급등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대형주들이었어요. 국내 주요 2차전지 소재 및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긴 조정을 거친 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자 기관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지요.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 전반에 따뜻한 훈풍을 불어넣어 준 셈이에요.
4. 비트코인 7만 9천 달러선 안착과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7만 9천 달러 중반선에서 견고한 지지력을 보여주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주었어요.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요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두고도 매도 압력을 잘 소화해내고 있더라고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횡보세를 보이며 시장의 급격한 유동성 이탈 우려를 덜어주었어요. 위험자산 시장 전반의 체력이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마음이 한결 놓였어요.

오늘 밤 뉴욕 증시 관전 포인트와 개인적인 생각
오늘 우리 시장이 극적인 V자 반등을 만들어냈지만 오늘 밤 열릴 뉴욕 증시와 내일 새벽 전해질 엔비디아의 성적표는 여전히 이번 주 최고의 분수령이에요.
오늘 밤 미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빅테크 기업들의 포지셔닝과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실적 수치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차세대 AI 칩 출하 일정과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가 기술주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제 생각에는 최근 며칠간 시장이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기대치를 어느 정도 낮춰두었기 때문에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기만 해도 안도 랠리가 펼쳐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봐요. 만약 오늘 밤 뉴욕 반도체 지수가 견조하게 버텨준다면 내일 우리 코스피도 6,700선 안착을 넘어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보게 되네요.
마무리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시장을 관찰하는 하루가 되셨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