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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를 다시 보니, 카메라보다 AI 부품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삼성전기를 다시 보니, 카메라보다 AI 부품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삼성전기라고 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부터 떠올리기 쉬워요. 저도 그랬는데요. 최근 실적을 다시 살펴보니 관심의 중심은 AI 서버에 들어가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어요.

이 글은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확인 가능한 최신 공식 실적인 2026년 1분기 자료와 5월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작지만 꼭 필요한 부품을 만들어요

삼성전기의 사업은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광학솔루션으로 나뉘어요.

MLCC는 전자제품 내부에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잡음을 제거합니다. FC-BGA 같은 패키지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요.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의 주행·실내 감지에도 사용됩니다.

사업부2026년 1분기 매출전년 동기 대비주요 제품과 수요처
컴포넌트1조 4,085억 원+16%MLCC, AI 서버·전장
패키지솔루션7,250억 원+45%FC-BGA, AI 가속기·서버 CPU
광학솔루션1조 756억 원+5%스마트폰·전장 카메라모듈

자료는 삼성전기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했어요. 매출 규모는 아직 컴포넌트와 광학이 크지만 성장 속도는 패키지솔루션이 가장 빨랐습니다.

mindmap
  root((삼성전기))
    컴포넌트
      MLCC
      AI 서버
      전장
    패키지솔루션
      FCBGA
      AI 가속기
      서버 CPU
    광학솔루션
      스마트폰 카메라
      전장 카메라
    관찰할 위험
      IT 수요
      고객 집중
      증설 부담
      환율

숫자에서 확인된 변화

2025년 삼성전기는 매출 11조 3,145억 원, 영업이익 9,133억 원을 기록했어요. 전년보다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3조 2,091억 원과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 원을 넘었어요. 영업이익률은 8.7%였고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0% 늘었습니다. 퇴직급여 관련 일회성 비용 714억 원이 포함됐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해요.

재무상태도 당장 불안한 모습은 아니에요.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3조 2,433억 원, 총차입금은 2조 6,460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2조 5,486억 원이고 총차입금도 33%가량 늘었어요. 수요 확대에 대응한 투자와 함께 재고 회전이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이야기가 매출로 연결되고 있어요

제가 특히 눈여겨본 부분은 AI가 단순한 기대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1분기 패키지솔루션 매출이 45% 증가했고 회사는 AI 가속기와 서버 CPU용 고부가 FC-BGA 공급 확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기는 5월 20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계약을 발표했어요.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입니다. GPU와 HBM 가까이에서 전력 공급을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기존 MLCC·기판 기술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삼성전기의 투자 이야기는 ‘스마트폰 부품사의 회복’보다 ‘AI와 전장용 고부가 부품 비중 확대’에 더 가까워졌다고 봐요. MLCC, FC-BGA, 실리콘 캐패시터가 한 고객의 시스템 안에서 함께 쓰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반대로 AI 설비투자가 둔화하거나 주요 고객의 인증·양산 일정이 밀리면 기대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어요. 스마트폰 수요와 중국 업체 경쟁, 카메라모듈의 수익성, 늘어난 재고와 차입금도 분기마다 확인할 항목입니다. 아직 2026년 2분기 공식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최근 수요 전망을 확정 실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으려 해요.

다음 실적에서 확인할 것

다음 발표에서는 패키지솔루션의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는지 영업이익률이 일회성 비용 제거 이후 실제로 개선되는지부터 볼 생각이에요. 실리콘 캐패시터 계약은 의미가 크지만 매출 반영이 2027년부터라는 시간차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삼성전기의 핵심은 AI 기대가 MLCC와 FC-BGA의 이익 성장으로 계속 이어지는지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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